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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커뮤니티 칼리지를 통한 명문대 편입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대입경쟁이 어느정도 마무리 된 현재, 많은 학생들이 커뮤니티 칼리지를 통한 4년제 대학 편입을 옵션으로 선택했다. 치솟는 4년제 대학 학비로 재정적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 지망하던 대학으로부터 불합격 통보를 받은 고교 졸업생들로 인해 2010~2011년 가을학기 커뮤니티 칼리지 등록생 수는 사상 최고를 기록할 조짐이다.

그러나 편입경쟁 또한 녹록치 않다. 지난 수년째 커뮤니티 칼리지로 몰리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웬만큼 서둘지 않으면 필요한 수강 스케줄을 맞추는 것 조차 어려워졌다. 대다수 커뮤니티 칼리지들이 이미 지난 주부터 올 여름학기 등록을 시작한 가운데 올 고교졸업생들이 마냥 느긋하게 있을 수 없는 이유다

우선 많은 학생들이 잘못 인식하고 있는 사실은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하기까지 준비하는 기간이 2년을 넘긴다는 것이다. 실제로 편입생들의 평균 준비기간은 3년~ 3년반 정도다. 지망대학 전공의 경쟁률에 따라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도 한다.

빠른 시간 내에 4년제 대학에 편입하고 싶은 학생들 ▷희망하는 캠퍼스가 요구하는 편입 필수요건을 확인하고 ▷이에 맞춰 첫 2년 동안의 수강계획을 미리 수립하며 ▷가능한 한 전공준비 과목을 이수하는 데 초점을 두고 ▷커뮤니티 칼리지의 편입담당 카운슬러들과 주기적으로 접촉해 진행상황을 상의해야 한다.

또 커뮤니티 칼리지에 등록함과 동시에 지망대학과 전공을 되도록 빨리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캘리포니아 내 주립대학 지망시 해당 대학에 얼마나 많은 편입생을 배출했는 지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본보가 가주 커뮤니티 칼리지로부터의 2008~09학년도 UC편입 현황을 입수 살펴본 내용에 따르면 각 캠퍼스별로 UC진학률이 큰 차이를 보였으며 특히 지역에 따라 편입허가를 받아들인 UC캠퍼스및 그 규모도 모두 달랐다. 한예로 LA커뮤니티 칼리지에서는 UCLA 어바인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에서는 UC어바인으로의 편입에 엄청난 성과를 보였다. UCLA와 이웃하고 있는 샌타모니카 칼리지는 2006년 한 해에 무려 515명이 UCLA로 편입했으며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한 오렌지 코스트 새들백 칼리지 어바인 밸리 칼리지 등에서는 다른 캠퍼스에 비해 UC어바인 편입생이 눈에 띄게 높았다. 또한 샌타바버러 시티 칼리지에서는 전체 UC편입생 600여명 중 487명이 UC샌타바버러에 진학했다

전체적으로는 샌타 모니카 칼리지가 가장 많은 UC편입생을 배출했으며 그외 엘카미노 오렌지 코스트 패사디나 시티 칼리지 LA피어스 칼리지 등도 남가주 커뮤니티 칼리지중에서는 UC편입률이 높은 캠퍼스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UC편입생을 전혀 배출하지 못했거나 한 해에 10명 미만의 적은 편입생을 낸 캠퍼스들도 적지 않았다.

▷ 사립대학 편입 요령

사립대학으로 편입하려면 우선 공통적으로 약 30학점을 이수해야만 지원 자격을 가질 수 있다. 우선적으로 영어와 수학과목을 다른 과목에 비해 빨리 마쳐놓는 것이 입학사정시 유리하게 작용한다. 영어와 수학과목을 마친 후에는 교양과목을 그 다음으로 전공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바른 순서다. 물론 높은 GPA를 유지해야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많은 학생들이 사립대학으로의 지원을 기피하는 이유는 바로 재정적 문제. 사립대학에 지원서를 제출할 때는 신청서 접수가 시작된 직후 서둘러 발송하는 것이 마감일을 바로 앞두고 하는 것보다 장학금을 받기에 훨씬 유리하다. 물론 학비재정신청서(FAFSA)를 마감시한내에 작성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물론 아이비리그 등 경쟁률이 높은 대학으로의 편입도 가능하지만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최고의 '명문'으로 꼽히는 샌타모니카 칼리지에서 캘텍에 지원한 학생 285명(지난 7년 간)중 불과 35명만이 합격허가를 받았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LA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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